집 정리를 하다 보면 버리기가 아까워서 마지막 순간까지 버릴까 말까 갈등하게 되는 경우가 있는데 안 아프고 건강하려면 집에 두면 안 되는 물건들이 있습니다. 꼭 버려야 하는 물건 5가지가 무엇인지 내용 전해드리겠습니다.
■낡은 운동화
수명이 다한 운동화는 과감하게 정리해 주세요. 밑창이 닳은 운동화일수록 내딛을 때 생기는 충격을 흡수하지 못하기 때문에 그 부담이 근육, 인대, 뼈로 전달되면서 발바닥이 아프기 시작하는 족저근막염부터 무릎, 척추 질환 등 여러 가지 병을 불러올 수가 있습니다.
매일 뛰는 분이라면 3개월마다 한 번씩, 뛰기보다는 걷기 위주로 하는 분이라면 6개월마다 한 번씩은 운동화를 교체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운동화를 버리는 것이 아깝다면 밑창이 많이 닳기 전에 밑창을 주기적으로 보강을 하면 더 오래 신을 수가 있어요.
■오래된 약과 영양제
약이나 영양제는 유통기한이 지나면 변질되면서 효능이 떨어지고 간에도 무리를 줄 수가 있습니다. 오래 되면 전분의 노화 현상이 일어나면서 상한 전분을 먹게 됩니다. 그리고 연질 캡슐도 젤라틴으로 만들어져 있기 때문에 오래되면 단백질 부패가 일어납니다.
그래서 조제약은 조제 시점을 기준으로 6개월이 넘었다면 폐기하셔야 하고요. 개봉하지 않은 진통제나 영양제 같은 경우도 1년이 넘었다면 폐기하는 것이 좋습니다.
■칫솔
칫솔의 세균 번식 수가 변기의 200배나 많다는 거 알고 계신가요? 양치질을 열심히 하는데도 충치나 잇몸 질환이 자주 생긴다면 칫솔 관리를 놓치고 있는 건 아닌지 체크해 보셨으면 합니다.
보통 칫솔모가 양옆으로 버러질 때까지 쓰다가 교체하는 분들이 많은데, 칫솔모가 벌어지거나 망가지지 않았더라도 사용한 지 3~4개월이 지났다면 버리시고 새 칫솔로 교체하는 것이 좋습니다. 구강 질환이나 감기를 앓고 난 후라면 다 낳고 난 후에 쓰던 칫솔은 버리고 새 칫솔로 바꾸는 것이 좋습니다.
사용하는 동안에 최대한 세균 번식을 막기 위해서는 여러 번 잘 헹궈준 후에 베이킹 소다를 푼 물에 10분~20분 정도 담가 두었다가 햇빛이 잘 들고 습하지 않은 곳에 두는 방법도 좋습니다.
■안 쓰는 화장품
개봉하고 잘 안 쓰는 화장품이나 샘플들 같은 경우, 유통기한이 지나면 피부 손상을 일으킬 수 있기 때문에 정리가 필요해요. 특히 눈의 점막으로 세균이나 바이러스가 바로 들어갈 수 있는 마스카라나 아이라이너 같은 경우에는 개봉한 지 6개월이 지났다면 반드시 폐기하셔야 합니다.
스킨이나 로션 같은 기초 화장품은 보통 유통기한이 1년, 에센스나 영양크림은 8개월, 고기능성 화장품은 6개월입니다. 또 입에 닿는 화장품은 오염 확률이 더 높기 때문에 주의가 필요합니다.
그런데 사실 보관하는 환경에 따라서도 쉽게 변질되기 때문에 유통기한이 지나지 않았다 하더라도 색과 향이 변했거나 층이 분리되어 있거나 발랐는데 뭔가 예전 같지 않다면 피부에 사용하지 않는게 좋습니다.
■오래된 기름
기름은 공기와 맞닿으면서부터 산패가 시작되는데 외형상으로 큰 변화가 없기 때문에 방심하기가 쉽고요. 산패한 기름은 잘 배출이 되지 않아서 한 번 들어오면 몸 밖으로 빼내기가 쉽지 않아요. 체내에 잘 축적이 되기 때문에 특히 고혈압, 당뇨, 고지혈증, 심장병, 암 환자분들이 산패한 기름을 자주 섭취한다면 건강이 정말 치명적일 수가 있습니다.
보관 방법과 환경에 따라서도 기름의 산패 속도가 천차만별이기 때문에 색깔이 좀 어두워졌거나 쩐내가 나는 기름이라면 유통기한과 상관없이 즉각 폐기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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